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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가 돌을 넘어서니 또 이것저것 필요할 것 같은(?)^^;; 것들이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최근들어 또 이것저것 많이 구입하고 있답니다. 

      아기 책상과 의자는 사실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책을 바닥에 내려놓고 허리를 숙여서 보는게 좀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제가 보기에^^) 그리고 이 맘때쯤 손에 크레파스를 쥐어주고 선을 그리는 행동을 한다기에, 저는 그 전까진 시도해보지 않았거든요. 슬슬 시작해보면 좋겠다 싶기도 했어요. 아직 구강기라 색연필이던 크레파스던 입으로 가져가겠지만요^^. 또 한가지는 아기가 방에서 자고 거실로 나오면 잠시 거실에서 방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뭔가 자기만의 공간? 자리? 같은게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맘때쯤 책상과 의자를 들이는게 맞을까 싶어 검색해봤더니 아기 돌 선물로 많이들 들이시더라구요. 그래서 또 어떤제품이 좋을지 봤죠. 여러 제품중에 전 세이지폴 와이드 테이블과 컴포트소파 세트로 구매했답니다.

      이유는 일단 지금 당장 쓰기 편한 사이즈일 것 같았고 의자가 나무보다는 소파 형태였으면 했었어요. 딱 테이블에 앉을때만 사용할게 아니라 거실에서도 아기소파처럼 사용하려고요. 

      그렇게 결정하고 주문해서 드디어 예쁜 아기책상과 의자가 도착했습니다!!

     


     

    #. 생김새

      컬러는 우리아기가 공주님이라 핑크랑 그레이랑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그레이로 했어요. (구매하고도 바꿀까?.. 할정도로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 역시 장난감들이 워낙 컬러풀해서 아기 책상과 의자는 튀지 않는 그레이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먼저 책상은 이렇게 부드러운 곡선으로 되어있어요. 어디 칵! 찍힐일은 없겠죠?!

     

      그리고 높이 조절이 되요. 이렇게 다리의 색깔부분을 빼고 조립하면 낮게, 넣고 조립하면 높게 사용할 수 있는거죠. 하지만 별로 큰 장점은 아닌것 같아요^^;; 이유는 뒷부분에서 설명드릴께요.

     

      이곳은 필기구를 넣을 수 있는 통이 있구요. 벌써 엄청난 사용감이^^;; 전 사용을 좀 오래하고 후기를 올리는 편이라 제품들이 많이 깨끗하진 않아요. (나중에 중고로는 못팔겠네ㅠㅠ)

     

      스케치북 하나 놓고도 좀 남는 정도?. 크기는 아주 작지도 크지도 않고 적당한 것 같아요. 

     

      뒷면에 메이드인 차이나 도장이 너무 딱!! -.,-;;

     

      다음 소파는 요렇게 생겼어요. 정말 귀욤귀욤하죵?!~ 옆면 단추부분도 너무 귀여워요.

     

      뒷부분에 로고태그가 달려있어 소파 이동할때 이 부분 잡고 들면 편하더라구요. 저는 소파를 거실에 놨다가 방에 놨다가,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택이 여기 달려있는게 저한텐 너무 좋았습니다.

     

     

    #. 아기 사용기

      소파는 오자마자 아기가 올라가더라구요ㅎㅎ 처음엔 올라가서 앉는다기 보다는 그냥 놀이기구처럼 오르고 내리고 넘어가려하고, 마치 예전부터 알던 물건처럼 스스럼 없이 다가갔습니다. ㅎㅎ 거실 소파 앞에 놔주니 그냥 거기서 계속 오르락내리락 자기 나름대로 자세 잡아보고 앉아도 보고 서서 등받이에 걸터 앉아보기도하고 암튼 정신없었습니다. 

      테이블과 합체해서 앉혀보니, 딱히 앉아서 뭘 하진 않더라구요ㅎㅎ 소파에 앉으면 아직 발이 닿지 않고 등받이에 등이 닿지도 않아서 그런지 그냥 서서 하더라구요. 

      색연필까지 구매해서 넣어주고 스케치북에 그림 그리는것을 해보았어요. 역시나 색연필은 자꾸 먹으려고하고 스케치북에는 그냥 색연필로 두드리거나 넘기는 거 정도만 하더라구요. 역시 그림 그리는 것은 아직은 아닌가봐요. 그래도 그냥 색연필과 스케치북은 그 자리에 놔두고 있어요. 색연필을 잡는 행동 자체를 못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계속 옆에서 지켜보면서 입에 넣는 것만 못하게 하고 있어요. 

      방에 들어가면 일단 소파에 앉아서 색연필 하나들고 스케치북에 몇번 콕콕 찍다가 입으로-.,- 제가 안된다고 계속 얘기해도 제 눈치를 슬슬 보면서 자꾸 입으로 가져갑니다. 몇번 그렇게 아기랑 실갱이하다가^^;; 아기는 소파에 완전 사장님 자세로 다리를 턱! 걸터 앉아있다가 다시 서서 다른색 색연필을 잡고 아까 행동 반복~. 이 패턴이예요.ㅎㅎ 책을 몇권 올려주니 앉아있다가 서서 책을 넘겨 보더라구요. 원래 책장에서 보고 싶은책을 자지가 꺼내서 보던 아이라 책상에서 보는게 낯설 것 같아요. 계속 해주다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원하는 책을 책상에 가져와서 스스로 볼 날이 오겠죵?!~ㅎ 

     

     

    #. 아쉬운점&좋은점

      1. 먼저 테이블이 높이 조절이 된다고 초반에 말씀드렸죠. 저희 아기는 평균키인데 낮게하면 의자없이 사용해야 할 높이더라구요. 근데 그게 또 의자없이 사용하기에는 현재 저희아기에겐 높아요. 높게하고 소파에 앉으면 딱 맞는 높이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저희 아기만 그런건지 아직 의자에 제대로 앉아서 무언가를 할 나이는 아닌것 같기에, 좀더 커서 그걸 알게 될때쯤은 책상이 좀 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돌 이제 지난 저희 아기 기준입니다. 높이조절이 쬐금 더 다양했으면 좋겠는... 개인적인 아쉬움입니다.

      2. 그리고 좀 무거워요. 이 부분을 안정감 있다해서 장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듯이 역시 사람 취향차이!!

      3. 좋은점은 역시 예쁘다는점?! ㅎㅎ 군더더기없이 깔끔해요. 다시한번 그레이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핑크도 물론 너무 예쁘지만ㅠㅠ 

      4. 그리고 테이블 사이즈도 작지도 넓지도 않고 딱 괜찮은 것 같아요. 지금 쓰기에 좋음!!

      5. 소파는 딱딱하다는 후기를 봤는데 생각보다 더 딱딱해서 좀 놀랐어요. 소파의 기능을 생각했다면 이건 단점이겠지만 전 공부(?)하는 테이블 의자로 생각하고 구매했기에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너무 푹신하면 자라나는 아기 몸엔 오히려  안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선입견이 있어서 오히려 전 장점에 넣었어요. 

     


     

      집에 들이고 몇주가 지난 지금까지 매일매일 잘 사용하고 있어요. '만6세까지 사용' 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렇게까지 오래 사용하진 못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은 잘 사용하고 있으니 만족합니다. 특히 소파는 정말정말 후회없음!! 저희 부모님도, 남편도 아기 노는 거 보면서 야~ 이 소파는 정말 좋아하네~ 하더라구요. 뭐.. 그 호기심이 얼마나 오래갈진 모르겠지만^^

      음... 소파 테이블 두개의 높이 조합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우리아기 돌 선물로 세이지폴 와이드테이블과 컴포트 소파 세트 구매한 건 비교적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