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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손발조형물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좀 많았어요. 조리원과 연계된 곳 팜플렛을 보니 꽤 괜찮아 보이는데 대신 가격은 좀 있더라구요. 인터넷에 아기 손발조형물 검색하니 엇! 싸다!! 근데 DIY야;; 어쩐지... 일단 굳이 해야하나 말아야하나가 고민이었고 한다면 어디서 해야하나가 고민이었죠. 안하면 왠지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그냥 하기로 했고 이왕하는거 허접하게 하긴 싫었어요. 가격은 좀 있는데 퀄리티가 있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조리원에서 명함 받았던 고사리핸즈로 결정하고 연락했습니다. 저희아긴 생후 50일 정도에 한 것 같아요. 이른둥이로 나아서 실제론 더 어린아기지만... 일찍 할수록 손발의 주름이 많아 예쁘게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직접 출장방문이구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뭔가 재밌을 것 같아 근처 사시는 친정엄마도 오시라고 했어요.
사장님이 진짜 능숙하시더라구요. 아기를 속싸개로 척척 감으시고 트림도 시키시고ㅎㅎ 이런일 하려면 뭐라더라... 무슨 아기관련 교육이 있는데 그거 다 받고 하시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아기 다루시는게 전문가같았고 하시면서 본인 아기 키울때 얘기나 육아팁도 알려주셨어요.
본뜰준비!ㅎ 주먹이 너무 앙증맞다~~
조렇게 쓱싹쓱싹~~
저 본뜨는 액체는 당연히 아기에게 무해한 원료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잠시 굳혀주고... 글러브낀것 같죠?~ㅋ
안에서 손을 펴려고 하면 마지막 움직임이 모형으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주름도 지고 구멍도 생기고~ 신기합니다 ㅎㅎ
이번엔 발~ 너무 귀여워~~ㅎㅎ
옆에서 뭘하든 신경안쓰는 쿨한 우리아기 ㅎㅎㅎ
또 이렇게 굳혀주고~
이렇게 발 본도 완성됐구~ 주름이 많이 진게 안에서 많이 꿈틀거렸나봐요ㅎ 이쁘게 나올것 같아요.
요렇게 손발 본 완성~
하는 내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며칠뒤,
촤란~
전 사실 처음부터 손발만해서 너무 크지않은 액자를 하고 싶었는데 탯줄이 자꾸 걸리는거예요. 병원에서 주긴 줬는데 이걸 버리자니... 뭔가 아까운거 같고... 그냥 두자니 어떻게 보관해야할지 모르겠고 도장으로 만든다는데 그렇게까지 하고싶진 않고... ㅎㅎㅎ
결국 탯줄 포함된 액자로 했어요. 확실히 부피는 좀 커졌어요. 아직도 그건 좀 아쉬워요. 제 취향은 손발만 들어간 작고 컴팩트한 액자였는데... 뭔가 너무 거창해졌음-.,-
그래도 분위기 있고 멋지죵?~ 액자타입은 여러가지 있는데 전 차분하고 무게감있는걸 좋아해서 이걸로 했어요.
요렇게 예쁜손이 나왔어요. 본뜨는 안에서 살짝 손을 폈었나봐요.
발주름도 잘 나왔네요. 주름이 많이 나와야 더 예쁜것 같아요.
가운덴 탯줄... 뭔가 좀... 징그럽기도한데... 처치곤란이라 넣었어요ㅎㅎ
신생아 손발조형물은 하기전엔 할까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막상 완성물을 받아보니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지금 벌써 손발이 커졌고 저렇게 조그맣던 때는 정말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요. 신생아 손발조형물 고민되신다면 전 하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제가 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요^^ 전 김포 '고사리핸즈'라는 곳에서 한거 엄청 만족하고 둘째때도 하려고요.ㅎㅎ 왠만함 diy보다는 업체에서 하시는게 금액적으론 비싸도 하고나서는 만족하실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여러 업체가 있는 것 같으니 비교해 보시고 이쁜 아기모습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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