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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도 돌 즈음이었을 거예요. 포스팅을 하다보니 돌 즈음 들인게 정말 많네요ㅎㅎ 이것도 야야 바닐라버스 미끄럼틀 들이면서 같이 고민했던 것 중 하나였어요. 미끄럼틀을 질렀기에 부피가 큰 스프링카는 일단은 대여하는 걸로 결정! 아기가 안좋아할 수도 있으니까요. 

     



    #. 생김새

      대여했을때 딱히 제품사진 멀쩡하게 찍어놓은게 없어서 업체 판매페이지에 있는 이미지로 보여드릴께요.

      핑크랑 브라운 두가지인데 전 브라운으로~

     

      4단계로 탈 수 있어요. 모두 조립했을 경우 스프링과 시소를 동시에 할 수 있어요. 시소기능을 사용 안하려면 밑부분의 4모서리를 고정시켜주면 스프링 모드로만 사용할 수 있구요. 밑에 받침대를 떼면 시소로만 사용. 모두 떼면 붕붕카로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머리 뒷부분에 버튼이 있어 누르면 음악이 나와요.

     


    #. 아쉬운점 좋은점

      아쉬운점은 스프링카로 사용하다가 붕붕카로 사용하려면 일일히 다 분해를 해야해서 좀 귀찮아요. 붕붕카로 사용하려면 의자의 안전보호가드도 떼야 되는데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했다가 하는것이 불편합니다. 근데 이건 리락쿠마 스프링카의 단점이라기보단 다른 스프링카 제품들도 마찬가지겠죠?!~ 손쉽게 분리되는 제품이 나오면 좋겠네요.

     

      좋은점은 안전을 생각해서 꼼꼼히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프링 처리라던지 안전가드같은..
      또 의외로 지극히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음악이었어요. 스프링카를 들일 당시 야야 바닐라버스 미끄럼틀을 동시에 들였기에 후기에도 말씀드린 버스핸들 사운드가 정말 별루였는데 그것과 비교되니 이건 정말 괜찮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고급지다는게 아닙니다!! 야야 미끄럼틀과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거예요. 그리고 음원이 늘 듣던 동요가 아닌점도 좋았어요. 말타는 기분나는 음악도 있고 다른 장난감에 비해 음원이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물론 이런 장난감들이 그렇듯 음량조절이 없어 너무 시끄럽지만ㅠㅠ 소리가 너무 크면 사운드 나오는 부분에 테이프를 붙여 알맞게 음량조절해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일단 저는 귀찮기도하고 대여제품이라 최대한 깔끔하게 사용하고 싶었기에 그냥 썼습니다.

     

     

    #. 사용기

      처음엔 별 관심 없었어요. 미끄럼틀처럼요ㅠㅠ 조심성이 많은 우리아기는 항상 새로운 것을 보면 바로 달려들지 않고(세이지폴 소파는 예외ㅎㅎㅎ) 한참을 지켜보고 건드려보며 탐색하다가 어떤것은 며칠이 지나서야 관심을 갖더라구요. 이 스프링카는 한창 아기가 버튼누르면 음악나오는 장난감을 좋아하던 시기라 머리부분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음악감상이나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의자에 앉혀주고 살짝씩 흔들어줬어요. 처음엔 별로 반응 없이 앉아서 주구장창 버튼음악만 듣다가 또 어느샌가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며 타기 시작하더라구요ㅎㅎㅎ 근데 앉아서 타질 않아서 옆에서 떨어질까바 계속 조마조마했어요. 어쨌든 신나게 타주시는 우리 공주님~ㅎㅎ 음악도 자기가 좋아하는걸로 골라서 듣고ㅎㅎㅎ 한동안 잘 탔습니다.

      분해하는게 귀찮아서 붕붕카로는 안태워주다가 반납일이 얼마 안남았을 때 붕붕카로 태워줘 봤습니다. 저희집이 매트시공을 해서 잘 밀릴까 걱정했는데... 아주 안밀리진 않지만 그렇다고 썩 잘 나가지도않는...^^;; 제가 밀어줘봤는데 저희아기는 스스로 밀고 가진 않더라구요. 며칠 더 태워줬으면 더 잘 밀고 다녔을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반납일이 다가와서;;;

     


     

      그렇게 반납일이 되었고 고민을 했습니다. 아기가 한동안은 아주 격렬하게 탔는데 시간이 지나니 예전만큼 막 좋아하는 것 같진 않고... 중고를 봤는데, 헐... 한달 대여비랑 별반 차이가 없더라구요. 아예 중고로 살껄 그랬나... 후회도 쬐금되고... 며칠을 고민하다가 그냥 반납했습니다. 아기가 심심해하거나 찾는 것 같으면 그 때 사야겠다 했는데... 그냥 그렇게 지나갔어요. 결국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부피가 크지 않은거면 구매했을 것도 같은데 아무래도 스프링카 부피가 크다보니 미끄럼틀 그네를 구입한 저희집에선 좀 무리가 아니지 싶었어요. 대여했을 때도 위치를 좀 애매하게 놓았고 나중엔 다른 곳으로 바꾸니 아기 관심이 급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게해서 리락쿠마 스프링카 대여는 한달로 끝이 났습니다. 주문할 때 업체에서 상품반납이 지연되어서 새상품으로 보내주신다하더라구요. 처음에 조립은 남편이 했지만 나중에 똑같이 분해해서 반납하는게 좀 어려웠습니다. 리락쿠마 스프링카 대여를 고민중이시라면.. 음... 가격면에서 보면 아예 처음부터 깨끗한 중고로 들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아기가 별 흥미 없어한다면 좀 난감하겠지만요^^;; 그래도 한달 신나게 잘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