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코 아기비데 좋은점?!

 

 

처음 아기를 집에 데려오고 걱정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응가였어요.

아기가 응가를 했을 때 어떻게 씻겨야 할지 온갖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봤죠. 누가 조리원에서 찍은 것을 참고로 아기가 오기 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도 해봤어요.ㅎㅎ

한쪽 다리를 들고 아가를 씻기는 영상이 대부분이었어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씻겼는데 아무래도 한쪽 다리만 드는게 뭔가 내가 조금만 잘못 잡으면 위험할 것 같아 아기비데를 사기로 했답니다.

아기비데 종류도 은근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육아템 검색에 지쳐 그냥 제일 많이 구입하는 것 중에 골랐습니다.

그중 치코 아기비데가 뭔가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게 보여서 픽!! 상품평도 그닥 나쁘지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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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김새

사용한지 좀 지나서 언박싱부터 촬영은 못했어요.

 

앞, 옆모습

저렇게 엉덩이 부분이 파여서 그부분으로 응가가 씻겨 내려가게 되어 있어요.

 

위쪽엔 이렇게 고리가 있어서 수건걸이 같은 곳에 걸어 보관할 수도 있구요~ 이런건 참 세심하네요~

 

뒷면엔 이렇게 치코아기비데 베이비코콜라 로고가 똭~!!

치코가 이탈리아 제품이더라구요. 모르고 구입했는데 나름 외국물 먹은 비데네요ㅎㅎ

 

바닥은 이렇게 흡착판이 있어 세면대에 고정시키면 됩니다.

처음 제품 받고 이거 조립하는게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후기들도 이것땜에 애먹었다고... 저도 그냥 귀찮아서 남편에게 하라고 시켰더니 남편도 첨엔 뭐가 잘 안되는지 '이거 맞아?' 하며 이상하다 하더라구요. '응 맞아~' 하니까 힘써서 빠박 끼우더라구요. ㅎㅎ

베이비오일이나 로션을 묻혀 시계방향으로 누르며 돌리면 쉽게 끼울 수 있다는 판매자의 팁!

 

 

#. 사용전 주의점

1. 일반적인 세면대에서는 아기 몸무게 9kg까지 사용하기를 권장한다고 합니다.

2. 세면대 깊이가 10cm 미만으로 너무 얕거나 18cm 이상으로 너무 깊을 경우, 비대칭이 심하거나 경사가 심할 경우에는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3. 치코 아기비데 베이비코콜라는 세면대 전용으로 제작된 제품이라 싱크대나 욕조와 같이 철이나 플라스틱 재질에서는 흡착력이 저하될 수 있어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기를 싱크대에서 씻기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설치를 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지금 친정집에 잠시 와있어서 친정집 세면대인데 거의 평평하죠?! 저희집 세면대는 경사가 살짝 있는데 경사가 있어도 흡착은 잘 되더라구요.

 

저 부분에 아기 엉덩이가 나오게 하여 밑으로 응가가 빠져나갑니다. 배수구도 저렇게 세심하게 홈이 나 있지만 가끔 응가가 등까지 묻을 정도로 양이 많을 땐;; 저 부분에 응가가 끼어있어서 먼저 그걸 빼고 씻겨줘야되요. 안그럼 씻어도 씻어도 계속 묻겠죠?!..;;

 

흡착판은 세면대 물기를 꼭 제거하고 붙여주세요. 안그럼 미끄러져서 당황스런 일이 생겨요;;

 

 

#. 사용해보니 느낀 주의점 & 사용법

1. 비데의 설치 거리가 중요하더라구요.

너무 가깝게 설치하면 물온도가 갑자기 변할 수 있으니 아기에게 너무 직접 닿으면 안될 것 같고 또 너무 멀면 씻기기 어렵구요. 이건 사용하시다보면 적당한 거리를 자연스레 알게 되실 거예요.

2. 아기를 눕히기 전 미리 적당한 온도로 맞추고 아기를 올려주시는게 좋아요. 막상 올렸는데 설치 거리까지 가까우면 그 차갑거나 뜨거운물 아기가 맞을 수 있으니까요. 미리체크!!

3. 아까 말씀드린대로 등까지 묻었을 땐;; 아기를 아주 살짝 옆으로 돌려서 샤워기로 씻어주시면 잘 씻겨내려가요.

4. 그리고 저 양쪽으로 아기 다리가 올려지는 부분은 생각처럼 그 위에 아기 다리가 촥! 얹혀지지 않아요. 저희아기는 계속 다리를 움직이려하기 때문에 다리 그냥 놔두면  물 나오는 곳에 자꾸 발바닥을 대기 때문에 그곳이 온수로 뜨거워지진 않았는지 주의해야 할 것 같더라구요.

 

 

#. 좋은 점

다른 제품과 비교한 장점이라기 보다는 아기비데의 장점인 엄빠가 덜 힘들다. 한쪽다리를 들어서 씻기는 것 보단 아기가 편할 듯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타사 제품중에는 엉덩이가 저렇게 파져있지 않고 수유시트처럼 생긴 것도 있더라구요. 고정하하는게 저런 흡착판이 아닌것도 있는 것 같구요. 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제가 사용하기에는 설치도 쉽고 배수도 잘 되는 것 같아 만족하고 사용중입니다.

 

 

#. 아쉬운 점

이게 경사가져서 그런지 점점 아기가 내려오더라구요. 뭐 중간중간 올려가며 씻기면 되긴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기 다리가 가만히 있지않아 두 다릴 잡고 씻기고 있는데 더 크면 그렇게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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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사용하기 어렵더라구요. 계속 들어서 씻기다가 비데를 사용하려니 번거로운 것 같기도 하고 눕히는 것도 어렵고 옷 안젖게 씻기는 것도 어렵고 등까지 묻어서 당황스럽고 아기는 버둥거려 점점 내려오고;;; 괜히샀나?... 싶기도 했어요. 근데 모든게 익숙해지면 괜찮다고... 몇번 사용하다보니 편하더라구요. 설치도 간편하고 아기도 나도 편하고...

전 아기비데 사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제가 구입한 치코 아기비데 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장단점이 있는 것 같으니 잘 따져보시고 선택하세요~

암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치코 아기비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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